1일 전남 장성군에서 ‘백련동편백농원(편백농원)’을 운영 중인 김진환(37) 대표는 수 년째 주변 농가의 농산물과 직접 재배한 작물로 6천원 식당을 운영하는 청년 농업인이다.
2012년 귀농한 김 대표는 ‘청년농부’로 이미 지역에서는 유명인이다. 다양한 아이디어로 수년 간 농촌발전에 힘을 보탠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송과 신문에도 수 차례 소개됐다. 최근에는 귀농 노하우를 알려 달라는 요청이 빗발쳐, 전국을 누비며 6차산업에 대한 강의도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대학 입학 전까지만 해도 보통의 젊은이와 같이 농촌을 싫어 했었다. 하지만 점차 자신의 고향이 소멸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라도 농촌을 지키자’는 일종의 애향심이 발동했고, 결국 서울에 직장을 얻는 대신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운영하던 편백농원 팀장으로 귀농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직함만 팀장이었지 사실상 농장 운영의 주요의사를 김 대표가 결정하며 농장을 맡았다.
그는 편백농원에서 일하기로 결정했지만, 농사만으로는 사실 큰 돈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한국에서의 농업은 늘 ‘배고픈 직업’이었고, 어릴적 넉넉치 않은 경제 상황으로 힘들었던 경험은 농촌에 대한 반감을 키웠었다.
처음엔 돈보다 부모님의 일을 돕자는 심정에 편백농원을 도왔지만, 김 대표에게는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편백농원이 지금까지 1차 농업에 그쳤다면, 김 대표가 경영에 나선 뒤 편백나무를 가공해 판매하는 2차 농업, 농원을 찾은 이들과 유치원 아이들을 교육하는 3차 농업까지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 그렇게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켜나가던 김진환 대표는 지금 이들 사업을 모두하는 6차 농업인으로 성장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우수사례로 뽑히며 장성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농업인과 농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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