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부동산 시장 침체로 전국 땅값·거래량도 '싸늘'

경제이야기

by 토토37 2023. 4. 25. 18:46

본문

728x90
반응형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올해 1분기 전국 땅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토지 수요마저 줄면서 전체 토지 거래량도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평균 0.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분기(0.04%) 대비 0.09%포인트, 1년 전(0.91%)과 비교해서는 0.96%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특히 분기별 지가가 내린 건 지난 2010년 3분기 이후 약 12년만에 처음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0.06% 내렸습니다. 지방도 0.03% 하락하는 등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모두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광역 지자체별로 보면 제주가 0.29% 내려 전국에서 가장 많이 빠졌습니다. 대구(-0.13%), 서울( -0.12%), 울산(-0.10%) 등 6개 시·도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또 서울 서대문(-0.52%), 성북(-0.49%), 동대문(-0.45%), 강서(-0.42%), 중랑(-0.41%) 등 92개 시군구도 전국 평균을 하회했습니다.
 
용도지역과 이용 상황별로는 주거지역은 0.16%, 주거용 대지가 각각 0.25% 하락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지가 상승둔화와 하락을 견인했던 주거지역, 주거용 대지는 점진적 하락폭 축소세를 보이며 지난달 각각 0.03%, 0.05%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토지 거래도 크게 위축됐습니다. 올해 1분기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43만2000필지로 전 분기 대비 5.8%, 전년 동기 대비 30.1%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 역시 약 18만5000필지로 전 분기 대비 17.9%, 전년 동기 대비 29.9% 각각 쪼그라들었습니다.
 
지역별 전 분기 대비 전체토지 거래량은 서울(27.2%), 대전(16.1%), 세종(4.1%), 전남(0.1%) 등 4개 시도가 증가했습니다. 반면, 나머지 13개 시도는 일제히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남(1.8%)을 제외한 광주(-52.3%), 대전(-37.1%), 부산(-35.8%), 제주(-33.6%) 등 16개 시도에서 줄었습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는 "집값 하락 여파로 토지에 대한 수요마저 줄면서 전체적인 토지 가격도 하락한 것"이라며 "토지 가격은 하방 경직성 때문에 잘 하락하지 않지만 실질적으로 주택 수요 감소가 토지 수요 감소로까지 이어져 토지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