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못 쉬고 갔는데…축의금 10만원 내면 밥 먹다 욕도 먹는다?
김기량(가명) 씨는 5월에만 결혼식에 세 번 다녀왔다. 축의금만 30만원 냈지만 밥은 먹지도 않고 왔다. 결혼 당사자들에게 눈도장 찍으면서 밥 먹지 않고 먼저 간다고 말했다. 아내, 아이와 같이 갔는데 식사했다가는 오히려 돈 내고 눈칫밥 먹는다는 기분이 들어서다. 5월 마지막 주말에도 토요일과 일요일에 결혼식에 가야 한다. 5월 마지막 황금 연휴를 오롯이 즐길 수 없다. 일요일에는 혼자 다녀올 생각이다.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결혼식인데 교통정체가 심해 왕복하면 적어도 4시간은 걸려서다. 결혼식에 간 김에 가족과 함께 바람 쐬고 오려고 했지만 이번 달 축의금 지출만 50만원에 달해 부담스럽다. 코로나19 사태로 뜸했던 결혼식이 다시 증가하면서 축의금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지갑은 얇아졌지만 비싸진 밥값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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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20.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