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發 은행 위기 오나…美, 사무실 공실률 최고
미국의 사무실 공실률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공실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체 조짐을 보이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은행 위기의 또 다른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코스타그룹을 인용해 미 사무실 공실률이 올해 1분기 12.9%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공실률을 웃도는 수준이다. 코스타그룹이 2000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로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사무실과 상가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특히 직장인 1인당 차지하는 사무실 면적은 2015년 대비 12% 줄었다.
경제이야기
2023. 4. 25.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