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마시면 하루 평균 1,000보를 더 많이 걷는 등 커피를 마시는 것이 건강과 피트니스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사실은 커피 섭취가 신체 활동에 긍정적인 미치는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었는데, 이는 사람들이 커피 섭취 후 더 많은 에너지와 동기를 갖게 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연구팀의 지적이다.
2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대(샌프란시스코 소재) 의대 심장학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는 ‘커피 섭취가 신체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밝혔다.
연구팀은 평균 나이 39세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에서 100명의 건강한 남녀를 모집한 뒤 이들의 심장 박동을 14일간 24시간 관찰하고, 연속 혈당 모니터·심전도 장치를 달았다.
연구팀은 연구 참가자에겐 엄격한 일정을 따르도록 했다. 2일간은 원하는 만큼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마시게 하고, 다음 2일간은 커피를 마시지 말라고 요청했다. 이런 주기를 2주간 반복하도록 했다. 참가자는 실시간으로 커피 섭취량을 기록하기 위해 커피를 마실 때마다 심박계의 버튼을 누르라는 지시를 받았다.
연구팀은 참가자가 지침을 따랐는지 확인하기 위해 매일 알림 문자를 보냈다. 참가자가 커피를 산 날짜가 찍힌 영수증을 보내면 구매 금액을 환급해 줬다. 참가자의 커피숍 방문을 추적하기 위해 ‘지오펜싱’(geofencing)이란 일종의 가상 모니터링을 사용했다.
커피 섭취가 허용된 날 참가자는 하루 보통 1~3잔의 커피를 마셨다. 하루 6잔이나 마시는 사람도 더러 있었다.
이 연구에서 가장 두드러진 사실은 커피 섭취가 신체 활동에 긍정적인 미치는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었다. 연구 참가자는 커피를 마신 날, 마시지 않는 날보다 하루 평균 1000보를 더 걸었다. 커피를 추가로 한 잔 더 마실 때마다 걸음 수는 600보 증가했다.
연구팀은 “커피를 마신 날 왜 사람들이 더 많이 움직이고, 1000보를 추가로 걸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며 “커피 섭취 후 더 많은 에너지와 동기를 갖게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매일 1000보를 더 걷는 것은 사망률을 6~15% 감소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 이는 커피를 즐기는 사람에게서 관찰되는 사망률 감소 효과(다른 연구에서 나타난)와 비슷한 수치다.
연구팀은 커피를 즐기는 건강한 사람에게 비교적 흔한 경험인 심장 두근거림에 대한 커피의 효과도 추적했다.
일부 기관에선 커피 섭취 후의 심장 두근거림은 커피를 마시는 부작용일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연구팀은 건강한 남녀에서 커피가 일반적인 유형의 심계항진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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