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아(51)가 하루 수십장씩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사진을 올리는 이유를 밝힌다.
28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이상아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는다.
선공개 영상에서 이상아는 "난 SNS를 일기처럼 쓴다. 하루에 사진을 10장씩 올린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게재한 사진만 34장이었다.
이에 MC 박나래는 "해킹당한 거 아니냐"며 놀라워했고, 이상아는 "계속 업로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아는 "딸이 '난 몇 년간 SNS에 올린 사진이 몇 장밖에 없는데, 엄마는 몇천장 이상 올라가 있다'고 한다"며 민망한 듯 웃었다. 28일 기준 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총 7113개다.
그는 과거 자신이 SNS에 올린 사진을 보고 "나 처음 보는데?"라며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이상아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앞두고 장세척 하는 모습부터 마스크팩 하는 얼굴, 캠핑용 변기 사용, 거품 목욕, 두피 문신 과정, 내성 발톱 교정, 반영구 눈썹 문신 시술 등 일상 사진을 SNS에 적나라하게 공개했다.
MC 정형돈은 "누가 찍어주는 거냐"며 궁금해했고, 이상아는 "내가 셀카봉 설치해서 찍는다. 이런 거 올리면 안 되냐"고 반문했다. 또 지나치게 일상을 공개하는 것 같다는 반응에 대해 "재밌지 않냐. 뭐가 문제냐"고 답했다.
이상아는 자신의 수많은 SNS 게시물을 본 친동생으로부터 "작작 좀 해라. 세 번 생각하고 올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그래. 나 세 번 결혼했다. 세 번 생각하면 뭐가 다르냐"며 "동생이 너무 심하다"고 토로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많이 올리는 것보다는 적나라하게 올리는 게 문제"라며 "깊이 있는 소통을 못 한다고 볼 수 있다. 적나라해야만 솔직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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