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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 마와르 다가온다…"황금연휴 해외여행 어쩌나" 울상

오늘의 뉴스

by 토토37 2023. 5. 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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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와르'가 남서태평양 미국령 괌을 통과했다. 향후 진로가 필리핀, 대만을 거쳐 일본 오키나와가 될 것으로 예상돼 한반도에 미칠 영향도 관심이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괌에 상륙했던 태풍은 이날 밤 괌을 빠져나갔다. 미 기상당국은 앞서 수십 년 만에 최대 위력으로 접근하고 있는 마와르가 바람, 폭우 및 생명을 위협하는 해일 파고의 '3중 위협'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속 225㎞의 돌풍을 동반한 태풍이 약 17만명이 사는 괌의 북쪽을 지나가자 이 지역 전기가 끊겼다. 괌 전력청은 위험한 상황에 수리기사를 내보낼 수 없었고 이에 주민들이 길고 어두운 밤을 보내야 했다고 AFP가 전했다.

현지 당국은 브리핑에서 섬 남동쪽에서 파도가 최대 9m까지 높게 쳤으며 상륙한 폭풍은 섬의 북단을 지나치게 느리게 통과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군은 모든 선박을 섬 밖으로 내보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비상사태 선언을 승인했다. 집이 콘크리트로 지어지지 않았으면 다른 곳으로 대피하도록 했다.

 

 

괌 A.B.원 팻 국제공항은 지난 23일부터 3일간 괌에서 출발하거나 도착 예정이던 항공편 약 60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괌에 오가려던 한국 관광객들의 발도 묶였다. 대한항공은 지난 23일 운항 예정이었던 인천발 괌 항공편 KE423, 24일 운항 예정이었던 인천-괌 항공편(KE421), 괌-인천 항공편(KE422, KE424)의 결항을 결정했다.

필리핀·대만·일본 오키나와에 5월 말~6월 초 방문 예정이었던 관광객 사이에서도 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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